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뒤 강도 행각까지 벌인 A씨(56)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낮 12시50분께 인천시 남동구 자신의 집에서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다음날인 11일 오후 1시20분께 부평구 십정동의 한 다방에 들어가 업주 B씨(52·여)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0만 원을 빼앗은 혐의(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문검색을 강화한 끝에 지난 16일 오후 8시55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시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전자발찌 훼손 이유와 도주 경로 등을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A씨는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복역 후 출소한 뒤 오는 2020년 9월까지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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