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급식비 지급 등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는 24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에만 지급되는 급식비 차별을 없애고, 오래 일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장기근무 가산금 상한을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1월20일 총파업 투쟁부터 지금까지 급식비 지급과 장기근무 가산금 폐지 등의 절박한 요구를 시교육청에 알렸지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세상을 일구는 정당한 투쟁이기에 다음 달 24일 학교를 멈추는 총파업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학비연대는 “인천을 제외한 경기 등 13개 시·도교육청에서 급식비를 지급 또는 상여금을 신설해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해소를 약속했다”며 “시교육청도 즉각 해결책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비연대는 다음 달 매주 화·수·목요일에 노조별로 집중선전전 및 촛불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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