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제3차 독자권익위원회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는 25일 오전 본보 2층 회의실에서 2015년 제3차 회의를 통해 지난 한 달간 신문 기사와 편집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우선 위원들은 지방지를 대표하는 신문인 본보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를 했다. 너무 사소한 내용의 기사들이 일부 게재되다 보니 지면이 어수선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신문 칼라지면의 색상과 선명도가 타신문에 비해 떨어지고, 일부 색깔 중 거부반응을 보이게하는 색깔이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지역의 특성과 각종 규제 상황, 사건 등은 기업인이라면 관심을 가지는 만큼 좀 더 많은 기업인들이 신문을 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를 위해 다음 회의에서는 기업인들에에 읽을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경제와 관련한 기사를 어떤 내용으로 만들고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25일 6면에 게재된 ‘신입사원 채용 탈스펙 늘자 취업 사교육 열기’ 기사는 사회현상을 잘 반영한 시의적절한 내용을 담았다고 호평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취업했을 때의 장단점을 각각 비교하는 등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는 기획기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덧붙여졌다.
또 같은 날 8면에 나온 ‘도내 소기업에 봄은 아직 멀었는가’ 기사와 관련해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는 추가 기사도 요청했다.
이에 반해 개선돼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지난달 26일 9면에는 대형백화점 등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지만, 중소기업의 신제품도 함께 소개가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24일 3면의 기획기사의 큰 제목은 ‘수도권규제의 대수술’이지만 소제목인 ‘저출산 극복에도 필요한 규제개혁’ 등 서로 어울리지 않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도민 3명 중 2명 “교통·치안사고 제일 두렵다”는 기사와 관련해 공감이 가는 기사로 날이 갈수록 운전을 할 때 위협을 느낀다며, 타인을 좀 더 배려하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본 질서와 관련한 계도기사를 게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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