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포동 상인들, 롯데아울렛 입점 반대 ‘배수진’
인천시 중구 신포동 상인들이 생존권 보장을 호소하며 롯데아울렛 인천항동점 입점을 반대하고 나섰다.
신포상가 상인 150여 명은 지난 10일 오후 구월동 롯데백화점 인천점 앞에서 롯데아울렛 입점에 반대하는 집회를 했다.
신포상가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서울 영등포, 경기도 파주 등 타지역 골목상권이 아울렛 입점 이후 40% 안팎의 매출 감소 현상을 겪었다”며 “신포시장과 2.7㎞ 떨어진 항동에 롯데아울렛 입점이 추진되고 있어 신포동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입점 제한, 영업시간 제한, 사업조정제도 등의 규제가 적용되는 대형마트와 달리 아울렛은 규제가 허술해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상인들은 이날 롯데백화점 인천점 정문에 계란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려다 경찰 측의 제지로 무산되자 경찰 측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박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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