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놀이 즐기며 온종일 웃음꽃… 어르신들 신바람이 절로~

2015 아이러브 카네이션 어버이 축제

▲ 지난 8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원에서 열린 ‘제6회 아이러브 카네이션 어버이 축제’ 행사에서 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한 중국 운남성 강천성예 예술학교 회원들이 화려한 전통의상 차림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노인 일자리떮예산 확대 삶의 질 높일 것”

“어르신들은 후손에게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고자 전쟁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밤낮없이 일하시며 나라의 발전을 이끈 이 시대의 영웅이십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8일 제43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신록이 푸른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평소 효 사랑을 몸소 실천해 표창을 받은 유공자 37명에게 축하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늙어가는 어버이를 공경하고 모셔라. 젊었을 때 그대를 위해 힘줄과 뼈가 닳도록 애쓰셨느니라’라는 명심보감의 명언처럼 우리는 모두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역할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인천시는 인천의 어르신들이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노년의 삶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의 경우 전체인구의 10.4%, 30만 명(만 65세 이상)에 달하는 어르신이 계시며, 특히 100세 이상 어르신이 688분이나 계실 정도로 어르신 인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노인 정책의 핵심은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시는 지속적인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올해는 2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평생교육과 여가문화를 즐기실 수 있도록 올해 노인복지 예산으로 5천538억 원(7.2%)을 편성했으며 노인복지시설도 1천475개를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유 시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노인정책사업을 펼치고, 노인복지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장성훈 부광웰페어 상임이사

“경로사상 되살리는 장… 세계적 축제로 육성”

 

“노인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하고,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자니 가슴이 벅찰 지경입니다.”

지난 8일 인천 부평공원에서 본보와 ‘제6회 아이러브 카네이션 어버이 축제’를 공동 주관한 장성훈 부광웰페어 상임이사(부광노인대학 학장)는 축제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올해로 6회째인 아이러브 카네이션 어버이 축제는 올해도 노인 2만여 명이 참여해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고 경로사상을 되살리는 장이 됐다.

장 이사는 “광역자치단체 규모 행사로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연팀이 참여해 경로사상에 대한 관심은 물론, 관광활동으로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축제를 축소했던 만큼 올해는 각종 공연과 참여 활동으로 노인이 함께 즐기는 데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관객에 그치지 않고 직접 행사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광웰페어는 어르신들이 건강을 챙기고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레저 문화생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부광웰페어 산하 부광노인대학은 어문학부와 예술학부, 건강체조학과 등 4개 학부 33개 학과를 운영, 매년 1천600여 명의 어르신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장 이사는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노인에게 장수란 복이 아니라 화가 되고 있다”며 “노인이라고 집에 편히 있을 것이 아니라 나누고, 배우고,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는 “어버이 축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바탕으로 인천은 물론, 세계에서 찾는 행사로 키우고 싶다”며 “앞으로 노인이 단순히 보살핌의 대상이 아니라 생산적 복지로써 직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 행사장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이 예술경연대회와 축하 공연을 즐기고 있다.
▲ 민속놀이 한마당의 어르신들이 투호 던지기를 하고 있다.

 

▲ 공식 행사에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 내외가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있다.

 

▲ 어르신들이 고려수지침학회 부평지회 회원들에게 수지침 봉사를 받고 있다.

 

▲ 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한 일본 다문화 가정 참가팀이 전통의상 차림으로 아기자기한 율동과 노래를 선보이고있다.

 

▲ 민속놀이 한마당의 어르신들이 지게지기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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