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 어버이날 행사
“진 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어머니·아버지에게 사랑과 존경을 담는 ‘제43회 어버이날’ 행사가 지난 8일 도내 곳곳에서 따사롭게 열렸다.
우선 수원시 영통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구)는 이날 영통체육문화센터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1천여 명을 모시고 ‘영통1동 어버이 큰 사랑 경로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어르신의 옷섶에 일일일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것으로 시작해 △건강기원 만찬 △실버 노래자랑 △방송인 김정렬·한무·김연숙 초청공연 등으로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여기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 동·서부지사에서 건강진단(상담)소를 운영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 김주호 영통구청장, 김진표 전 국회의원, 박광온 국회의원, 안혜영 도의원, 김형식 대한노인회 영통구지회장을 비롯 통장협의회 등 동단위 단체원 100여 명이 행사장 안내 및 음식 접대를 도맡아 웃어른을 공경하고 효의 참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수원시 태장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병덕)도 디온웨딩홀에서 지역 어르신 900여 명을 모신 자리에서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경로잔치를 펼쳤다.
사랑 물결은 광주·의왕·오산·광명·용인시 지역 곳곳에서 이어졌다. 광주시와 광주시노인종합복지회관은 노인종합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유관기관 단체장을 비롯 시민, 관계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공연단의 난타와 노래·율동 △해피댄스 하모니카 합주 △파발극회의 뮤지컬 △어버이노래 합창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광주지역 친목단체인 ‘아름다운동행’(회장 허세행)도 ‘국수 큰 잔치’ 행사를 열고 한보람자원봉사회, 경안시장상인회, 광주시재향군인회와 함께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500여 명에게 잔치국수와 음식을 대접했다.
의왕시도 이날 김성제 의왕시장과 전경숙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5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 및 난타, 어린이집 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을 마련했다. 특히 70대의 김광신·윤금선씨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 행사를 열고 가족의 소중함과 공경의 마음을 되새겼다. 오산시는 중앙·대원·남촌·신장·초평동 등 5개 동사무소에서 각각 흥겨운 잔치를 열고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광명전통시장(이사장 안경애)은 광명초교(교장 배상철) 전교생 830명이 참여한 가운데 ‘830! 반짝이 사랑의 카네이션 행진’ 행사를 폈다.
한편, 용인시 풍덕천2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종덕)는 효행실천 및 노인복지 기여의 공로로 도지사상을 받았다.
지방종합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