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 전통시장 상인회 ‘억대 가판대 자릿세’ 수사

흉기든 상인회 전 간부…폭행당한 60대 상인 의식불명

▲ 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의 상인회가 불법 시설물인 가판대를 설치한 뒤 상인들로부터 자릿세 명목으로 억대의 금품을 빼앗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폭행 당시 가게 내 폐쇄회로(CC)TV 화면 모습. 제보자 제공

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의 상인회가 불법 시설물인 가판대를 설치한 뒤 상인들로부터 자릿세 명목으로 억대의 금품을 빼앗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한 상인은 가판대 자릿세 두고 흉기를 든 상인회 전직 이사와 말다툼을 하다가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해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인천 부평종합시장 상인회 전직 이사 A(54)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시 35분께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부평종합시장 내 한 가게에서 흉기로 위협하며 B(60·여)씨의 복부를 발로 차는 등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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