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단상] 광주왕실도자기축제를 마치며

왕실 도자의 고장 광주시에서 지난 4월24일 성대하게 개막한 제18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24일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지난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중소기업제품박람회와 함께 개최되어 많은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수준 높은 광주왕실도자기의 우수성과 광주시 브랜드를 관광객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도자 전시 판매장에서는 조선시대 왕실도자기를 만들던 장인들의 정신을 이어 받은 도예인들의 왕실도자기만의 우수한 전통성을 재현한 수준 높은 도자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름답고 실용적인 도자기까지 수준 높고 품격있는 다양한 작품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개그맨 김경태와 함께하는 도자쇼’는 참여 프로그램 중에서 최고 인기로 관광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고, 가수 홍진영 등의 축하 공연을 비롯 경기도립무용단, 러시아 무용단, 뮤지컬 갈라쇼, 광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 합창단 공연 등 예술단체의 공연은 환상적인 하모니로 좌중을 압도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금년도 도자기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비롯,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생동감 있는 축제의 진행 상황을 알리고 전통물레를 관람객들이 직접 돌려가며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체험을 비롯, 누구나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흙놀이, 전통적으로 도자기를 굽는 장작가마 불지피기, 도자기에 친밀감을 보태주는 캐릭터만들기, 흙으로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보는 라쿠소성과 같은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 등이 예년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어린이날 큰 축제’와 세계인의 날 기념 ‘다문화한가족어울림 대축제’ 100세 건강걷기 대회가 도자기축제장에서 개최되어 다양한 볼거리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행사장 내 수준 높은 질서와 완벽한 환경정비로 질서 있고 깨끗한 축제장을 구현하였고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함으로써 단 한건의 사건, 사고도 없는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를 이뤄냈습니다.

이렇듯 제18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할 수 있었던 데에는 각자의 위치에서 성심성의껏 제 역할을 다해 주신 광주시 공직자는 물론 경찰, 광주소방서,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자원봉사자와 유관기관 단체 및 시민들의 적극적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낌없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과 단체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축제 준비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온 정성을 기울여주신 광주왕실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와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관계자, 그리고 주관부서인 문화관광과와 광주시 전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큰 힘이 됐습니다. 그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단순히 먹고 마시는 지역축제가 아닌 세계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부족하고 아쉬웠던 점들을 철저히 분석평가하여 민과 관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제18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갖고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를 드리면서, 금년 한 해 만사형통하시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원드립니다.

조억동 광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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