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일선 경찰서에도 생활범죄수사팀이 확대 설치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시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범죄를 심도있게 수사하기 위한 ‘생활범죄수사팀’을 일선 경찰서에 확대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인천에서 처음으로 남부경찰서에 생활범죄수사팀을 신설한데 이어, 이달 남동·부평·서부경찰서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오는 2017년까지 인천의 모든 경찰서에 생활범죄수사팀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부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은 최근 시내 주택가에서 80여 차례에 걸쳐 자전거와 안장을 훔친 피의자를 붙잡아 시민이 사이버경찰청에 감사의 글을 게재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일상생활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차량털이, 오토바이·자전거 절도를 비롯한 경미한 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생활범죄수사팀 신설로 시민이 체감하는 치안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초범이나 청소년 등에 대해서는 즉결심판이나 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한 훈방 등으로 전과자 양산을 방지할 계획”이라며 “사소한 사건이라도 정성을 다하는 수사를 통해 시민이 만족하는 수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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