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불볕더위…북부 올해 첫 ‘폭염특보’, 남부 7개 시 ‘폭염주의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경기 북부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남부지역 7개 시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경기지역에 불볕더위가 찾아왔다.
수도권기상청은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여주·성남·양평·광주·이천·하남·과천 등 7개 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이날 오전 11시 구리시, 남양주시, 가평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그 날의 최고기온에 습도를 감안해 계산한 값)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오전 10시 현재 기준으로 과천 28.3도, 성남 27.4도, 하남 26.2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에 대기도 건조해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하남시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편, 이날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매우 덥고 건조하겠다.
전날 강원 일부와 전남, 대구, 경남, 경북 등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와 담양·나주 등 전남 일부 지역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2∼34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다만,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기온이 다소 낮겠다.
서울 31도, 대전·전주·춘천 등 32도, 광주·상주·순천 등 33도를 기록하고 대구와 구미는 34도까지 낮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낮 최고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노약자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폭염주의보, 경기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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