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 폭파하겠다" 경찰 협박한 50대 검거

인천지하철을 폭파시키겠다고 경찰을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12에 전화해 "내일 9시에 부평 지하철을 폭파시키겠다"고 경찰을 협박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A(54)씨를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 A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계양구의 한 고시텔에서 술에 취한 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시텔 내부에서 폭발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112로 걸려 온 번호를 추적, 수일 전 A씨가 교통사고를 당해 경찰에 신고한 내용을 토대로 신원과 거주지를 확보해 검거까지 할 수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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