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때아닌 폭염주의보가 경기지역 10개 지자체에 내려졌다.
27일 수도권기상청은 오후 4시를 기해 가평군과 여주·성남·양평·광주·이천·하남·남양주·구리·과천시 등 9개 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폭염특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기존에는 6∼9월에 폭염특보가 발령됐지만, 올해는 5월에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그 날의 최고기온에 습도를 감안해 계산한 값)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성남·광주·이천·하남·구리·포천·동두천·과천시 등 8개 시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 역시 낮 최고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무더위가 지속되다가 30일 비가 오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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