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검단탑병원의 간호사가 메르스 2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17일 검단탑병원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김포시 장기동에 거주하는 검단탑병원 외래호흡기내과 간호사 A씨가 보건당국의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15일 오후 고열로 김포의 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메르스 의심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됐다.
A씨는 지난 13일 부평지역 지인 결혼식에 참석했고 14일에는 경상남도 양산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부터 전 직원에게 연락해 메르스 의심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 또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병원을 찾은 외래 및 입원환자 전체 명단을 김포시보건소와 인천 서구보건소에 전달했다.
병원 측은 공고문을 통해 “예상치 않은 결과가 나온다면 감염경로를 꼭 추적해 환자들의 근심을 덜고 질병관리본부 지시에 따라 메르스 퇴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보건소 측은 A씨에 대한 3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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