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발효.
폭염주의보 발효…태풍 할롤라 지나간 자리에 찜통 더위ㆍ일부 지방 이틀째 열대야…“외출 자제하세요”
태풍 할롤라가 소멸하면서 27일 상당수 남부지방과 동해지방 등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낮 기온도 30도 이상 오르면서 더위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부산, 대구, 경남(양산·합천·함양·하동·창녕·함안·의령·밀양·김해·창원),경북(청도·포항·영덕·의성·안동·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 ·영천·구미), 전남(광양·구례), 강원(강릉·양양) 등이다.
일부 지역에선 더위가 이어지면서 불쾌지수도 치솟았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기온 34.4도로 파악된 울산은 불쾌지수 84.8을 기록했다.
서울도 80.9를 나타냈으며, 창원 82.6, 제주 82.3, 대구 81.3, 강릉 80.3 등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불쾌지수는 기온과 습도를 조합해 사람이 느끼는 불쾌감의 정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불쾌지수 75 이상이면 50%의 사람이, 80 이상이면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알려졌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야외 활동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되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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