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이천고 수험생, 이천의료원서 ‘힘겨운 수능’

○…이천의 한 학생이 암투병 중에 병원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해.

이천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S군은 지난 3학년 2학기께에 암진단을 받고 현재 분당의 모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

 

S군은 수능을 보기 위해 이천의료원에 마련된 병실에서 다른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오전 8시40분에 1교시 시험을 시작, 5교시 선택 과목을 제외한 4교시까지인 오후 3시52분까지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힘겨운 시험을 치러.

 

이날 S군의 시험장에는 도교육청 감독관과 감독교사 등 4명이 시험을 감독했으며 경찰관은 돌방상황에 대비해 시험장을 지켜.

 

한편 S군은 이천제일고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면역력이 악화돼 부모의 요청으로 이천의료원에서 수능을 본 것으로 알려져.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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