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대박” 정치권 한목소리로 수험생 응원

여야 정치권은 12일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에서 치러진 것과 관련, 63만명 수험생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여야는 이들 수험생 중 일부가 내년 4월 총선에서 처음으로 투표에 참가할 ‘예비 유권자’라는 점을 감안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잠자는 시간조차 아껴가며 쌓았던 노력들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당 홈페이지에 게재한 ‘수능응원영상’처럼 수능대박이 나도록 끝까지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유철 원내대표(평택갑)는 “수험생과 가족 모두 오랜시간 정말 고생 많이 했다”면서 “부디 본인의 실력을 100% 발휘해 수능대박을 이뤄내 각자 바라는 목표를 달성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수원갑)은 오전 수능 시험장인 장안구 수성고를 찾아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박 사무부총장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바란다”며 선전을 기원하고 학부모들에게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당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환하게 웃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라고 쓰인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종걸 원내대표(안양 만안)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숨진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250명을 언급하며 “오늘 어느 수험장의 주인공이 됐어야 할 너희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민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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