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상청은 올 겨울철(12월~내년 2월)에 강한 강도의 엘니뇨가 유지되면서 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고 2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강한 강도로 지속 중인 엘니뇨가 올겨울 동안 최고조로 발달해 1950년대 이래 역대 3위 안에 드는 엘니뇨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열대 태평양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3.1도 가량 높은 상태다. 이에 올 겨울철 동안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전망이다.
또 오는 12월 우리나라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겨울철 강한 강도의 엘니뇨가 유지될 것”이라며 “엘니뇨 현상이 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폭설 등 이상기상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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