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관리 허점 지적 “지속적인 관심 필요”

제4차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사회정화 일조 ‘나부터 바꾸자’ 호평… 선정적인 사진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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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본보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월 회의에서 위원들이 지난달 본보 편집방향 등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고진수)는 지난 28일 오후 본보 1층 회의실에서 ‘2016년 제4차 회의’를 열고, 게재된 신문 기사와 편집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출범했던 위원회 위원들이 새롭게 참여해 더욱 공정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신문이 되도록 올바른 편집방향과 공정보도 기준을 제시하고, 신문사의 여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지난달 6일자 6면에 게재된 ‘3천만원 들였는데 반년째 안켜지는 신호등’ 기사를 통해 세심하고 철저한 관심과 혈세 낭비 지적이 적절했다고 평했다. 특히 한 위원은 출퇴근 시에 해당 신호등이 있는 지역을 매번 지나다니며 의아했었는데, 의문점이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8일자 11면에 게재된 기획기사 ‘오해 퍼지면 공포 커진다’를 통해 감염병에 대해 무조건적인 공포를 확산시키지 않고, 제대로 알고 대응하자고 소개, 위기커뮤니케이션 확산을 중지하는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호평했다.

 

특히 3월30일 이후 4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게재한 ‘이 수리부엉이, 누가 울렸나요’ 기사는 천연기념물에 관리 허점을 다룬 발굴 기사로, 이뤄지지 말아야 할 몹쓸 행위를 막았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부터 바꾸자’ 기획기사는 사회를 정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반해 3월25일자 지면에는 면을 달리했지만, ‘달달한’이란 단어가 2번이나 제목에 게재된 부분을 꼬집었다. 해당 어휘는 평소 제목에 자주 쓰는 단어도 아닌데 식상하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날 문화산책 기획면 ‘설레는 봄…프랑스 문화ㆍ낭만 넘실’ 기사 사진이 너무 선정적이었다는 위원의 지적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일본 지진과 관련,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특히 지진 발생시 이재민수용기관이 학교인 경우도 상당수인데, 이에대한 내진 성능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또 구조보강은 이뤄졌는제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논의됐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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