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관객 동원 영화 '검은 사제들' 게임으로 만난다

▲ 쇼베_검은사제들(1)
▲ 쇼베_검은사제들(1)

영화와 게임이 결합된 세계 최초의 ‘시네마 게임’이 경기도내 스타트업의 손으로 개발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는 센터 보육기업 ‘쇼베 크리에이티브’가 영화 ‘검은 사제들’을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ㆍ서비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국내 최초의 엑소시즘 영화로 참신한 스토리와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 등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545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쇼베 크리에이티브가 제작하는 모바일 게임 ‘검은 사제들’은 영화 영상에 게임 요소를 결합한 ‘시네마 게임’ 형태로 만들어진다. 게임 유저는 극 중 주인공인 강동원(최부제), 김윤석(김신부), 박소담(영신)의 대사와 행동을 선택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여기에 다양한 주인공 카드를 육성ㆍ수집하면서 타 유저들과 경쟁하는 RPG식 플레이도 가미된다.

 

이번에 제작되는 ‘검은 사제들’이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다른 점은 영화 속 주인공들을 실사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사 영상 기반으로 제작되는 만큼 그래픽이 줄 수 없는 현실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영화 ‘검은 사제들’을 재밌게 본 관객이라면 자신만의 영화를 한 편 만들어 나가는 기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시네마 게임 ‘검은 사제들’은 내년 초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에 동시 출시될 계획이다. 정민채 쇼베 크리에이티브 대표는 “게임 ‘검은 사제들’은 스크린에서 접한 영화를 게임이라는 가상공간에 접목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유저들이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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