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결함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현재까지 출시된 국가에서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2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태평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출시된 갤럭시 노트7 100만대 중 24대에서 불량이 발견됐다”며 “원인을 분석한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이어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 시기와 상관 없이 현재 10개국에 사전 출시된 갤럭시 노트7을 모두 신제품으로 교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자재수급과 제품준비 등으로 신제품 교환까지는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사장은 “국가별 갤럭시 노트7 리콜 시기는 추후 공지하겠다”며 “삼성전자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관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