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의 아이콘7과 LG의 V20 공개 앞두고 갤럭시노트7 리콜 돌입…“신뢰 회복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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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갤럭시노트7 리콜, 연합뉴스
갤럭시노트7 리콜.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7과 LG전자의 V20 공개를 나흘 앞둔 가운데,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갤럭시노트7 신제품 리콜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갤럭시노트7을 새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하는 리콜 조치에 착수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갤럭시노트7의 신제품 교환은 2주일 정도 기다려야 하고, 갤럭시S7 시리즈 교환은 즉시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삼성전자가 잇따른 폭발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 시기와 관계없이 전량 신제품으로 교환하겠다”는 발표 하루 만에 미국에서도 조치가 이어진 것이다.

미국은 갤럭시노트7 출시 열흘 만에 50만대 팔리는 등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데다, 애플의 ‘아이폰7’ 공개가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에서도 신속히 대응, 신뢰 회복과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만, 갤럭시노트7 신제품 교환은 당장 물량이 부족, 우선 갤럭시S7이나 갤럭시S7 엣지 등으로 바꿔줄 방침이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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