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최근까지 국내 교환 가입자 10만명 돌파, 개통 취소는 불과 4%…환불기한 30일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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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갤노트7 개통 취소는 4%, 연합뉴스
갤노트7 개통 취소는 4%.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을 교환한 국내 이용자는 사흘 만에 10만명을 돌파했지만, 개통 취소는 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교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지난 19일 2만명 이상이 갤럭시노트7을 바꾼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하루 3만명을 넘겨 전날까지 10만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교환했다.

그동안 개통 취소는 1만8천여명으로, 전체 구매자의 4.5%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교환 프로그램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첫날인 19일 갤럭시노트7 10만대를 이통 3사 대리점 등 유통 채널에 공급했고, 매일 5만∼6만대를 추가로 공급해왔다.

삼성전자는 이통사들과 순조로운 단말기 교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이통사들은 문자 메시지로 교환 일정을 안내하고, 일시에 가입자가 몰리지 않도록 방문 시점을 알리기도 했다.

유통 현장에선 갤럭시노트7 교환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방문객을 응대하도록 했다.

기존 갤럭시노트7은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로 배터리를 60%만 사용할 수 있는 점, 갤럭시노트7을 교환하는 소비자에게 일부 통신비가 지원되는 점 등은 이용자를 유인하는 요인이 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까지 40만대의 교환 제품 공급을 마무리하고, 28일부터 정상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예약 구매자 중 아직 단말기를 받지 못한 소비자는 오는 26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환불시기는 당초 지난 19일에서 오는 30일로 연장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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