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변화의 바람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지지부진했던 옥정신도시에 부는 시원한 변화이고, 다른 하나는 양주시 전체에 불고 있는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 감동양주를 실천하기 위한 범 시민운동인 ‘감동365’다.
양주 옥정신도시는 수도권 2기 신도시로 개발을 시작했지만 가장 저조한 개발을 보이고 있었다. 88서울올림픽을 전후해 개발된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인기와 더불어 화성, 판교, 인천 청라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사업과 함께 2007년 시작한 양주신도시 개발사업 중 옥정지구 개발은 2012년 택지 조성이 완료돼 분양 중이지만 회천과 광석지구는 지금까지도 택지 조성사업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옥정지구에 최근 대우ㆍ대림아파트 등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경기도 양주 신도시(옥정·회천) 관련 지방세 세수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양주신도시가 완료될 때 우리 시는 1년에 약 550억원의 지방세수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옥정신도시 분양의 키를 쥐고 있는 전철7호선 옥정지구 연장사업이 올 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기본계획이 수립 중에 있으며, 2기 신도시를 이어주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2020년 완공 예정이고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의 양주시 연결구간이 2017년 개통될 예정으로 있는 등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향후 11만명이 거주할 옥정신도시에 불어오고 있는 시원한 변화가 2021년 양주시를 인구 30만의 중견도시로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의 시원한 변화, ‘감동365’가 양주시 전역에 불어오고 있다.
요즘 양주시가 많이 변화하고 있다, 변했다는 소리를 시민으로부터 자주 듣곤 한다. 거리가 한결 깨끗해졌다, 공무원이 친절해졌다는 등등 감동365를 통해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가 조금씩 양주시 전반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같아 기분을 좋게 한다.
범시민 실천운동인 ‘감동365’는 인구 30만의 중견도시로서의 위상에 맞춘 민선6기 6대 실천과제로써 오로지 시민을 위하고 양주시 발전을 위해 양주시민 누구나 감동할 때까지 감동양주를 실천하겠다는 표현이다.
지난 7월 22일 취임 100일을 맞아 5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감동365 실천 선포식을 가졌으며 100대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감동365 범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주시는 1395년 태동 이래 621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도시지만 현재 도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돼 위상과 자존감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신도시 개발로 양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종합복지관 하나 없는 사회복지 기반 부족 등 도시 기반체계가 취약하다. 지역 불균형 및 위화감 조성, 시민 만족도 저조, 청렴도 조사 3년 연속 하위그룹 선정으로 인한 시정 신뢰도 하락 등도 개선과제 중 하나다. 이러한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감동365’를 추진하게 됐다.
공직자는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을 하고 시민들은 감동 행정에 참여해 변화를 주자는 것이 감동365의 모태다. 공직자가 성심 성의껏 친절하고 공손한 태도로 민원인을 대하라는 것은 너무나도 기본적이고 당연한 것들임에도 그동안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게 현실이다.
감동365를 실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행사장이나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많은 시민들이 공무원들이 많이 친절해졌다는 소리를 자주 한다. 하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한다.
공무원 스스로 먼저 인허가 시간 줄이기, 시민 불편 현장 12시간 이내 확인제 등을 과제로 정하고 실천하고 있다. 시민들도 감동365 실천을 위해 함께 거리를 청소하며 친절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계신다. 기분 좋은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이제 감동365 범 실천운동이 걸음마를 띄었다. 앞으로 우리 양주시민은 621년 위대한 역사를 지켜온 본가로서의 자존감을 가진 성숙한 시민의 역량을 감동365 실천을 통해 보여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양주에 부는 시원한 바람을 주목해 달라. 성숙한 시민의식이 양주시에서 대한민국 전체로 부는 날까지 양주시는 변화하고 또 변화할 것이다.
이성호 양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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