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16년도 하반기 지원과제 선정

▲ 김진태 교수, 박혜윤 교수, 우성훈 박사, 이혁재교수

삼성그룹은 ‘2016년도 미래기술육성사업’ 하반기 지원과제로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분야의 연구과제 28개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살아있는 뇌 안의 기억흔적 영상기술 연구(박혜윤 서울대 교수)’ 등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차세대 초고집적 반도체 소재 기술인 상온 스핀 소용돌이(스커미온, Skyrmion)를 이용한 초고속 저전력 메모리 소재 연구(우성훈 KIST 박사)’ 등 8건이 뽑혔다.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는 ‘고성능 저전력 딥러닝 하드웨어 구현을 위한 근사적 메모리 구조(이혁재 서울대 교수)’ 등 6건을 선정했다.

 

특히 ICT 분야에 포함된 김진태 건국대 교수의 ‘단백질 기반 플래시 메모리 연구 과제’는 2014년 지원과제로 선정돼 지난 2년간 지원을 받은 데 이어 1단계 연구 성과가 우수해 이번에도 후속 지원을 받게 됐다. 김 교수는 “이번 후속 지원을 통해 단백질 메모리의 가능성을 확보하고 원천 디바이스 구현, 특허 확보 등 연구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완료된 과제를 대상으로 과제의 성과, 연구진의 역량, 향후 계획의 독창성과 산업에 미치는 효과 등을 심사해 후속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분야에 지난 2013년부터 10년 동안 총 1조5천억 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입 이후 현재까지 모두 272개 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해 왔다. 지원과제는 온라인으로 수시로 접수해 매년 상ㆍ하반기로 나눠 한 차례씩 선정한다.

 

한편, 2017년 상반기 지원과제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홈페이지(www.samsungstf.or.kr) 또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www.samsungftf.com)를 통해 오는 12월16일까지 접수하며 내년 1월 서면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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