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생리의학상’
일본에서 또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일본 학자인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가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오스미는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일본 도쿄공업대 명예교수로, 이로써 일본은 지난해 오무라 사토시(大村智) 일본 기타사토(北里)대 특별영예교수에 이어 2년 연속 노벨 생리의학상을 배출했다. 2014년 물리학상, 2015년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에 이어 이번에도 일본 학자가 노벨상을 받은 것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오스미 교수를 201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스미 교수는 세포 내 손상된 소기관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 현상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토파지는 생물이 세포 내 불필요한 단백질이나 소기관을 분해해 영양분으로 다시 이용하는 현상으로, 이 기전에 이상이 생기면 암이나 신경난치병이 발생한다.
오스미 교수는 1980년대 현미경 관찰로 효모 세포 내 오토파지 현상을 발견, 올해 7월 국제학술지 ‘디벨롭멘탈 셀(Developmental Cell)’에 오토파지 현상의 작동 구조를 발표했다.
한편 일본이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올해가 14년 만이며, 다른 학자와의 공동 수상이 아닌 단독 수상이어서 일본인들의 기쁨은 더욱 큰 모습이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노벨 생리의학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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