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현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6 반도체대전(SEDEXㆍSemiconductor Exhibition)’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25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장비ㆍ소재ㆍ부품ㆍ설계 등 반도체 산업 내 전 분야 182개 기업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3차원(3D) 낸드플래시 기술을, SK하이닉스는 21나노 모바일 D램 기술을 선보인다.
해외기업은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등이 대규모 기업 부스로 참가해 최근 가장 주목받은 분야인 자동차용 반도체(인피니언)와 사물인터넷 플랫폼(ST마이크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중국ㆍ인도ㆍ대만ㆍ일본의 총 11개 반도체 기업의 해외 바이어 40여 명이 국내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중국은 SMICㆍ화홍그레이스(HHGRACE)ㆍTCLㆍBBKㆍ비보(VIVO)ㆍZTE 등 8개 기업 바이어가 수출상담회에 참가한다. 인도는 현지 토종 스마트폰 2위 업체 인텍스(Intex), 대만은 글로벌 3위 파운드리 UMC, 일본은 소니가 수출상담회에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은 자사 구매팀을 반도체대전 행사에 파견해 전시 참가사 부스를 직접 방문하며 구매 상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 기간에는 총 70여 개 세션의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개최된다. 특히 시스템반도체(SoCㆍSystem On Chip) 생태계와 첨단 반도체 기술 동향, 시장 전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콘퍼런스와 세미나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스타트업(신생벤처)을 산업 내 생태계로 끌어올리고자 스타트업 특별관과 시스템반도체 성과전시관 등을 선보인다.
‘시스템반도체 R&D성과 매칭 페어’라는 부스명으로 선보이는 시스템반도체 성과전시관에는 국내 팹리스 40여 개사의 연구개발(R&D) 성과가 전시된다. 장비 자동화의 핵심인 모션 엔지니어링 기술과 이를 적용한 로봇들을 소개하는 ‘모션컨트롤 특별관’도 마련됐다.
한편, 2016 반도체 대전은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등록은 오는 24일까지 반도체 대전 홈페이지(www.sedex.org)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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