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갑상선에 결절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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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우연히 발견된 목에 튀어 나온 혹 이것이 무엇이지 하면서도 통증이 없어 검사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에 있는 갑상선에서 생긴 혹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합니다.

 

목에 만져지는 혹이 딱딱하고 잘 움직이지 않으면 꼭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목소리가 쉰다거나 이물감이 느껴지고 기침이 잦게 나온다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전에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크게 양성결절과 암으로 구분합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갑상선 초음파를 시행하게 됩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혹의 모양을 판단하고, 좀 더 정밀하게 검사할 필요가 있을 때는 미세세침흡입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갑상선암으로 진단되었을 경우 갑상선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치료방침을 정하셔야 합니다. 환자의 나이, 암의 위치, 크기, 암의 종류에 따라서 치료방침이 달라지게 됩니다.

 

양성 혹일 경우는 걱정하실 것이 없습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고, 몸에 영향을 주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부위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진다면 주위 조직에 압박할 수 있고 외형적으로 튀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해결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양성 혹의 개선을 위한 방법으로 고주파 치료가 있는데 갑상선 혹의 크기와 상태와 따라서 치료 방침을 정하게 됩니다. 갑상선고주파 치료는 바늘 끝을 혹 안에 넣고 고주파를 흘려 보내서 혹을 파괴시키는 방법입니다. 국소 마취로 시술하고 시간은 20분 정도 걸립니다.

 

갑상선 혹은 혹의 모양, 위치, 성격에 따라서 치료법이 다르게 됩니다. 혹이 괜찮은 양성 혹인지 치료가 필요한 것인지를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갑상선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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