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북 등에 몰카 유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이효성 방통위장, 인터넷업계 간담회…정부규제보다 자율규제 우선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인터넷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네이버 등 인터넷에 인권 침해 영상이 올라가지 않도록 업계의 노력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인터넷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네이버 등 인터넷에 인권 침해 영상이 올라가지 않도록 업계의 노력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7일 네이버, 페이스북 등 인터넷에 몰래카메라(몰카) 등 인권 침해 영상이 유통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열린 인터넷 업계 간담회에서 “몰카 등 인권침해 영상이 인터넷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KAIT 등과 협력해 모니터링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정부 규제에 앞서 인터넷 기업의 자율 규제가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몰카 영상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웹하드 등에 유포되면 지우기가 어렵고, 해당 콘텐츠의 삭제와 관련해 큰 정신적·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며 “불법 영상의 신속한 삭제·차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네이버 한성숙 대표, 카카오 이병선 부사장, 구글코리아 임재현 전무, 페이스북코리아 박대성 부사장, 아프리카TV 장동준 본부장 등 업계 관계자 들이 참석했다.

백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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