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미국과 한국서 사전판매 흥행 열풍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한국과 미국에서 사전판매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

출고가가 100만 원이 넘는데도 역대 최고 예약 판매 건수를 달성한 ‘갤럭시S8’ 시리즈와 맞먹는 기록을 세우면서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달 24일 사전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8은 같은 기간 기준으로 노트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7 발화사태에도 미국 소비자들이 시리즈 중 역대 최고가인 신제품을 선택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갤럭시노트8의 사전판매 첫 날인 지난 7일에는 주문 건수가 총 39만 5천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전체 예약판매 기록(13일간 38만대)을 하루 만에 뛰어넘은 수준이다. 또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첫날 예약 판매량인 40만대 이상과 맞먹는다.

 

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등 20여 개 국가에서 갤럭시노트8의 사전예약을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했다. 정식 출시는 이달 15일이다.

 

가격은 64GB 모델 기준 미국 929달러(한화 104만 원 상당), 영국 869파운드(한화 125만 7천 원 상당), 독일 999 유로(한화 133만 원 상당) 등이다. 국내 예약판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15일부터 예약 가입자를 우선으로 사전 개통이 진행된다. 일반 판매는 21일부터다. 64GB 모델은 109만 4천500원, 256GB 모델은 125만 4천 원이다.

정자연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