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50주년 기념해 인물 288명·서비스 56건·단체 52건 선정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대한민국 전자정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인물과 서비스들이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자정부 50주년을 맞이해 ‘전자정부 역사의 동반자 50선’을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50선은 지난 7월 공개 모집을 통해 인물 288명, 서비스 56건, 산업체 및 단체 52건의 후보 추천을 받았다. 이 중에서 전자정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거나 뚜렷한 성과가 있는 인물 30명, 서비스 10건, 산업체 및 단체 10건을 선정했다.
인물, 산업체·단체 분야는 전자정부 전문가의 심사, 서비스 분야는 온라인 공개 투표(5만7천여 명 참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전자정부를 빛낸 50선’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이 선정됐다. 노 전 대통령은 전자정부 31대 로드맵을 통해 정부의 일하는 방식·대국민서비스·정보자원관리 혁신 등 전자정부를 행정 전분야로 확산하고, 온나라시스템을 전 행정·공공기관에 보급해 결재 시스템을 표준화하는 데 기여했다.
오명 전 체신부장관은 최초로 전전자교환기를 도입하고 88올림픽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정보통신 혁명의 기틀을 마련했고 정보문화센터 구축으로 범국민정보화 교육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문석 전 전자정부특별위원장은 세계 최초의 전자정부법 제정, 전자정부 11대 과제 및 31대 로드맵 선정·추진으로 전자정부의 비약적 발전에 기여한 바가 인정됐다.
서비스 10선에는 민원24(현 정부24), 홈택스, 인터넷 등기소 등 대표적인 대국민서비스(9개)와 모든 행정서비스의 기초가 되는 주민등록정보시스템이 선정됐다.
산업체 및 단체 10선에는 새올, 나라장터, 전자여권시스템 등 다수의 전자정부사업에 참여해 기획부터 구축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한 삼성 SDS(주), (주)LG CNS 등 5개 산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또 설립 이래 30년 동안 전자정부 전문기관으로서 국가기간전산망 사업, 전자정부 11대 과제, 2020 계획 등 우리나라 전자정부 비전? 정책 수립에 기여한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5개 단체가 선정됐다.
‘전자정부를 빛낸 50선’의 상세내역 및 공적은 전자정부 50년사 사이버 홍보관(http://www.e-gov50.kr)의 ‘전자정부 명예의 전당’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11월 1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전자정부 50주년 기념식에서 50선에게 감사패가 수여되고 50선의 명예로운 얼굴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정윤기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전자정부를 빛낸 50선은 우리나라가 전자정부 세계적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한 명예로운 주역들”이라며 “‘전자정부 명예의 전당’에 헌정하여 다음 세대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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