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웹커넥트 데이’ 개최…웹검색 연구 과정•방향성 공유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가 웹문서와 사이트 검색을 통합하는 등 검색 고도화를 추진한다.
네이버는 7일 서울 역삼동 파트너스퀘어에서 웹호스팅 업체, 웹사이트 제작 대행사 실무진, 광고/마케팅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7 웹커넥트 데이’를 진행하고 그간 웹문서 검색의 연구 과정 및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해 공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는 웹문서와 사이트 검색을 ‘웹사이트’로 통합하는 개선 방향에 대해서 소개했다. 웹문서와 사이트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던 정보들을 한데 모아, 보다 일목요연하게 웹문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네이버 웹검색 김종범 프로덕트 매니저는 “기존에는 별도로 존재하는 두 영역에서 클릭 수가 분산됨으로써, 각각의 영역이 통합검색 결과에서 아래쪽에 위치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두 영역이 통합되면서 ‘웹사이트’ 영역이 상단에 더 잘 노출될 가능성도 생겼다”며 “네이버는 현재 ‘웹사이트’ 영역의 수집 대상을 웹문서에 한정하고 있지만, 향후 다양한 시도를 거쳐 네이버 내부문서까지 포함하는 것도 고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웹문서 검색 고도화를 위한 ‘그리핀(Griffin)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한 내용도 공유했다. AI 기반의 기술을 접목해 웹문서의 실시간 수집, 자연어이해 기반의 스팸 탐지, 투명성을 강화한 검색 랭킹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이 소개됐다.
네이버 웹검색 김상범 리더는 키노트를 통해 “네이버는 한국어 웹문서가 척박했던 2000년대 초반부터 양질의 문서와 사이트를 구축해 잘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최근에는 AI기반의 웹검색 기술 발전에 맞춰 수집, 스팸, 랭킹 시스템을 개선하고, 학술전문자료나 외부 사이트 검색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커넥트 데이에서 네이버는 웹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실질적인 정보들을 공유하는 세션과, 쉬는 시간 동안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했다. 실제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일부 사이트 관리자들에게는 네이버 실무진들이 일대일로 사이트 진단을 해주는 컨설팅 기회도 제공됐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