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투몰, 블록체인 기반 쇼핑몰 구축한다…도시재생프로젝트도 제안

HTS코인과 계약…박원순 시장에게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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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투몰. 사진/HTS코인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고투몰이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한다. 지난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반포역 지하상가의 도시재생프로젝트 구상을 민관합동 형식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고투몰과 HTS코인이 강남버스터미널 지하상가의 비트코인 간편결제 도입에 이어 블록체인 기반의 온라인 쇼핑몰 구축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고투몰과 HTS코인 관계자는 이번 구축계약이 영세 자영업 붕괴가 가속되는 요즘 재래시장 상인들이 힘을 합쳐서 비트코인 결제와 블록체인기술 기반 쇼핑몰을 구축해 난국을 타개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모바일 결제 환경에 맞춰 이중 보안이 가능한 블록체인 신기술로 모바일 결제가 익숙한 중국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업계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모바일 결제 규모는 약 3조 위안이었지만, 지난해는 10.2배 가까이 시장 규모가 형성됐다. 위조지폐 걱정이 없고, 발급이 쉬워 해외에 나온 중국인들도 환전 없이 모바일 결제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고투몰과 HTS코인이 구축하는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포스 블록체인)은 별도의 기계 설치 없이 앱만 다운받아 QR코드 실시간 결제 등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보안 기능이 장점이다.

특히, 고투몰은 지난주 박원순 시장과 면담에서 슬럼화되고 있는 반포역 지하상가의 도시재생프로젝트 구상을 민관합동으로 제안하면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HTS코인 관계자는 “가상화폐에 대한 찬반여론이 팽팽한 지금, 비트코인이 투기가 아닌 실생활에 적용을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고투몰 행보가 주목된다”며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쇼핑몰이 완성되고 도시재생프로젝트까지 된다면 청년 일자리 창출도 자연스럽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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