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역사 품고… 4차 산업시대 함께 열자

경기일보 30년 경기정명 1000년, 새로운 미래
“안전하고 불공정 없는 사회” 도민들 새해 소망 꼭 이루고 한국경제 견인차 역할 준비

2018년 무술년 (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경기 정명 천년의 해이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국지방선거 실시 등 우리가 해야할 일들이 너무너무 많은 해이다. 우리모두 마음을 모아 혼란과 아픔의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자. 그리고 올 한해 우리가 치러야 할 모든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듯 속초 설악항 등대의 스키점프 조형물 너머로 태양이 힘차게 떠오르고 있다. 김시범기자
▲ 2 018 무술년 희망의 새해 밝았다 2018년 무술년 (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경기 정명 천년의 해이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국지방선거 실시 등 우리가 해야할 일들이 너무너무 많은 해이다. 우리모두 마음을 모아 혼란과 아픔의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자. 그리고 올 한해 우리가 치러야 할 모든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듯 속초 설악항 등대의 스키점프 조형물 너머로 태양이 힘차게 떠오르고 있다. 김시범기자
“골목길이 밝았으면 좋겠어요”(안다솜ㆍ21), “입찰 시스템이 공정해야죠”(박창수ㆍ48), “육아휴직 맘 놓고 쓰고 싶어요”(김경희ㆍ32), “화합하는 정치를 보고싶습니다”(정명근ㆍ59)

 

경기일보가 경기도에 살고 있는 도민들에게 들어본 새해 소망이다.

경기도민들의 소망은 그리 거창하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안전한 사회, 불공정이 사라진 세상 등 어쩌면 당연한 바람들이다. 천년 전 ‘경기’라 불렸던 곳에 살고 있던 이들의 소망도 같았을게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경기 정명 천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당시 고려의 수도였던 개경 주변 12개 고을을 묶어 경기라 칭했다. 그 ‘경기’의 역사가 꼭 1천년을 맞았다.

 

경기 천년의 역사는 곧 한민족 중흥의 역사라 할 수 있다. 경기도가 위대해지면서 한민족이 위대해졌다. 경기도의 인구는 어느덧 1천300만 명에 달하고 대한민국 산업의 25%를 떠받치고 있다. 31개 시ㆍ군이 만들어내는 문화 콘텐츠는 세계를 향하고 있고 통일한국의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경기도는 한민족의 중심이자, 한국 경제의 심장이고, 한류 문화의 발원지다.

 

올해는 더욱 웅비할 것이다. 또 한번 한국 경제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연구원이 예상한 올 경기도 GRDP(지역내총생산량) 성장률이 3.6%다. 2~3%대의 국가 경제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도내 수출증가율도 6.2%로 예상됐다. 역시 전국 수출증가율 5.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진다는 분석이다. 올해 전국 취업자수 예상 증가인원은 31만2천 명이다. 이 가운데 53.5%가 경기도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적으로는 목전에 평창동계올림픽이 임박했다.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 시민의 손으로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 선거도 치러진다. 지방자치 25년의 변곡점에서 맞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

 

경제성장도 기대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새해 경제 성장 전망치를 2.5~3.0%로 내놨다.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3.0% 성장을 전망했다. 한국은행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2.9% 성장을 예측했다.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쉽지 않은 2018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앞으로의 천년을 위해 함께 뛰어야 한다.

 

무술년 창간 30주년을 맞은 경기일보도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 중이다.

민주언론 구현, 신뢰사회 건설, 지방문화 창달의 목표로 달려온 30년이다. 이제 그 30년의 경험과 역사를 경기도 미래를 위해 쏟아 붓고자 한다.

 

‘경기 정명 천년, 새로운 미래’로 새해 목표를 삼고 힘껏 달려갈 것이다. 새로운 천년을 향해 시작하는 새해 첫날이다.

새로운 천년, 새로운 미래를 위해 모두가 힘찬 첫발을 내디뎌 보자.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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