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혁신 기술 'CES 2018'서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C-Lab)을 통해 탄생한 스타트업 기업과 이들의 혁신 기술이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소개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C랩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해 우수 과제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지난 2012년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00여 개의 아이디어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첫선을 보이는 C랩 과제는 휴대용 지향성 스피커 ‘S레이(S-RAY)’와 폐 합병증을 예방하는 호흡재활 솔루션 ‘고 브레쓰(GoBreath)’,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 솔루션 ‘릴루미노(Relumino) 글래스’ 등이다.

 

S레이는 휴대용 스피커로 주변에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스피커 앞의 사용자만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고 브레쓰는 폐 합병증을 예방하려고 만든 재활 솔루션이다. 전용기기와 앱을 통해 환자가 호흡운동을 할 수 있게 하고 회복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이 사물을 더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각보조 기기다.

 

이번 CES에서는 일인칭 시점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를 개발한 ‘링크플로우’를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AR(증강현실) 스마트 칫솔 개발업체 ‘키튼플래닛’, 얼굴 피부를 분석·관리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업체 룰루랩 등 C랩을 통해 창업한 7개 기업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할 예정이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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