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스마트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갤럭시S9가 26일 새벽 전격 공개됐다.
갤럭시S9은 작년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과 거의 동일한 외관에 카메라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갤럭시S8에서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무한대) 디스플레이’를 처음 선보였던 디자인이 갤럭시S9에도 계승됐다. 전면 화면 비율은 갤럭시S8(83%)보다 훨씬 커진 93%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갤럭시S9 후면에는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적용된 1천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가, 갤럭시S9플러스에는 1천200만 화소 카메라 두 대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갤럭시S9의 후면 카메라는 수동으로 F1.5/F2.4 조리개 조절이 가능하고 특히 적용된 조리갯값 F1.5는 업계에서 가장 밝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3D 이모지’ 기능도 포함됐다. 이용자의 얼굴로 3D 캐릭터를 만들어 움직임을 따라하는 기능이다. 색상은 라일락 퍼플, 미드나잇 블랙, 티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등 네 가지며 라일락 퍼플은 이번 시리즈에 처음 등장했다. 5.8인치 갤럭시S9은 4GB 램과 64GB 용량을, 6.2인치 디스플레이인 갤럭시S9플러스는 6GB 램과 128GB 용량을 갖췄다.
이달 28일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해 다음달 9일 선개통, 16일 일반에 출시된다. 가격은 100만 원 안팎으로 전작 갤럭시S8(64GB·93만5천 원)보다 비싸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 개막 전야인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Fira Monjuic)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공개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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