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 수능 출제범위 제외…4차산업 역행, 재검토돼야”

신용현 의원 “로봇, 인공지능(AI), 3D 프린팅 밀접해”

▲ [사진] 신용현의원 프로필
▲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 신기술과 관련 있는 ‘기하’ 과목이 수능 출제 범위에 최종 제외된 가운데 교육부 이러한 결정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시대 흐름에 역행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어제(27일) 교육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학 가형 출제범위에 ‘기하’를 최종 제외하고 발표했다”며 “하지만 ‘기하’가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로봇, 인공지능(AI), 3D 프린팅 등 신기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 등을 미루어볼 때, 교육부의 이러한 결정은 4차산업혁명시대라는 흐름에 역행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은 “뿐만 아니라 이는 일본, 영국 등이 ‘기하’를 대입 시험에 반영하고 있는 국제 추세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용현 의원은 “교육부는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원칙 아래에 수능 출제범위를 확정했다고 한다”하면서 “학습 부담 완화를 이유로 4차산업혁명시대 필수 소양 과목까지 수능에서 제외하는 것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신용현 의원은 “교육부는 이러한 결정의 잘못됨을 인정하고 즉각 재검토하길 바라며, 4차산업혁명시대라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교육 방향이 무엇인지 다시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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