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게임 산업’의 미래… 경기도가 보여 드립니다

道·경기콘텐츠진흥원, 게임업체 육성 본격화

▲ 경기VR 게임페스티벌 포스터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게임산업 관련 정책들을 한 번에 살펴보고, 게임사별로 필요한 지원을 어떻게 받는지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0일 성남시에 있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층에서 도내 중소게임사와 게임스타트업, 인디게임 개발자를 대상으로 2018년 G-NEXT 게임개발사 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도권 최대 게임쇼인 플레이엑스포(playX4)와 게임스타트업의 등용문 게임창조오디션, 창업에 최적화된 교육인 경기게임아카데미,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 게임 개발 리소스 지원, 글로벌 플랫폼 기반 제작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에 대한 소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사업설명회 직후 질의응답과 의견수렴 시간을 가지고 제시된 의견은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다양한 게임 산업 정책을 통해 203개 게임사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1억2천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추진했다. 도는 올해도 200여개 게임기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내 게임업체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게임업체와 해외 유망시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설명회(IR), 투자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G-NEXT 사업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G-NEXT 홈페이지(https://gnex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최고의 VR 게임왕을 가린다 … 경기도, 24일 경기 VR게임 페스티벌 열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컴퓨터게임 대회인 e스포츠가 VR분야까지 확대돼 전국 최고의 VR게임왕을 선발하는 이색 대회가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VR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4일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VR e-스포츠 대회인 ‘경기 VR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경기 종목은 최근 인기를 끄는 ▲로우 데이터(RAW DATA) ▲프로젝트 카스2(Project CARS2) ▲후르츠 닌자 VR(Fruit Ninja VR) 등 3종목이며 VR 게임 경기가 가능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로우 데이터는 로봇과 싸우는 FPS(First-person shooterㆍ1인칭 슈팅게임)게임이다. 프로젝트 카스2는 유명 레이싱 게임으로 180종 이상의 차량과 140종 이상의 서킷을 제공하여 실감이 나는 자동차 레이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후르츠 닌자는 과일을 베어 점수를 얻는 방식의 캐주얼 게임으로 모든 연령대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예선은 21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주요 VR카페에서 가능하다. 경기문화창조허브(광교ㆍ판교ㆍ북부ㆍ시흥)에서는 PSR(프로젝트 카스2)의 예선 참여가 가능하다. 게임 참여 후 최종 점수 인증사진을 찍어 홈페이지(http://ggVRgamefestival.com)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종목별로 중복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자 중 종목별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결선은 24일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개최되며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천500만 원 규모로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200만 원 상당의 게이밍 노트북을,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HTC Vive, 플레이스테이션4 등의 푸짐한 상품이 지급된다.

 

현장에 찾아온 관람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유튜브의 유명 VR 콘텐츠 크리에이터 ‘멀미왕’의 VR 강연과 함께 팬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코스프레 공연과 VR 클럽 댄스 경연, VR 체험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게임 페스티벌 현장은 크리에이터 ‘테스터훈’과 ‘기무기훈’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된다. 이날 현장 관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페이스북ㆍYJM GAMES와 함께 진행한 ‘플랫폼 다변화 제작지원 사업’을 마무리하는 성과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페이스북ㆍYJM GAMES와 함께 진행한 ‘플랫폼 다변화 제작지원 사업’을 마무리하는 성과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경기콘진원, 게임 플랫폼 다변화 제작지원 사업 성과발표회 진행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ㆍYJM GAMES와 함께 진행한 ‘플랫폼 다변화 제작지원 사업’을 마무리하는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성과발표회에는 진흥원 관계자와 협력사(YJM GAMES), 제작지원사 담당자 및 업계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업 성과와 올 한해 제작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진흥원은 게임 플랫폼 다변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페이스북 게임룸 기반 ‘Social Media 부문’ 6개사, ‘VR부문’ 4개사 등 도내 게임 개발사 10개사를 지원했다.

 

진흥원은 성공적인 제작지원 사업 진행을 위해 페이스북과 YJM GAMES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했다. 협력사인 페이스북과 YJM GAMES는 기술 지원 및 마케팅 지원을 제공했다.

 

페이스북 게임룸은 웹 및 윈도우 기반의 페이스북 전용 게임 플랫폼으로 전 세계 페이스북 유저를 대상으로 하며 제작사에는 효율적인 게임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VR부문의 협력사인 YJM GAMES는 VR 콘텐츠 퍼블리싱 외 개발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서울VR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사업(VR CAFE)을 통해 VR 산업 확대에 나서는 VR대표 기업이다.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지난해 플랫폼 다변화 제작지원 사업으로 신규 플랫폼 기반의 경쟁력 있는 게임 제작을 지원했다”라며 “IP 부분이 보강된 2018년 제작지원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올해 ‘IP·플랫폼 제작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도내 개발사 10개사를 대상으로 웹툰 IP와 글로벌 플랫폼 기반의 게임 제작을 위해 총 5억3천여만 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고양 킨텍스서 열린 수도권 최대 게임전시회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해 고양 킨텍스서 열린 수도권 최대 게임전시회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진흥원 지원 게임 ‘버추얼닌자 VR’ 글로벌 플랫폼 런칭

경기콘텐츠진흥원 플랫폼다변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맘모식스의 ‘버추얼닌자 VR’이 게임플랫폼 스팀에 얼리엑세스 버전으로 출시됐다.

 

플랫폼다변화 지원사업은 신규 글로벌 플랫폼 기반 게임의 제작 지원을 통해 국내 게임 산업의 플랫폼 편중을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버추얼닌자 VR’은 이용자가 닌자가 되어 슈팅 앤 슬라이스(Shooting & Slice) 액션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적이 투척하는 과일을 베거나 칼과 표창을 이용해 벌이는 다이나믹한 결투로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2명이 동시에 플레이 할 수 있는 협동플레이 모드를 지원하며 글로벌 랭킹을 통해 세계 이용자와 경쟁하며 다양한 VR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은 HTC 바이브 뿐만 아니라 오큘러스 리프트, 윈도우 MR 등 대표적인 VR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맘모식스는 넥슨 출신 경력자들로 구성된 VR 전문 게임 개발사로 첫 작품인 ‘인피니티어쌔신 VR’의 차기작으로 ‘버추얼닌자 VR’를 제작했다. ‘버추얼닌자 VR’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가볍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캐주얼게임으로 곧 국내 VR 테마파크와 카페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도내 역량 있는 개발사의 우수한 게임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IPㆍ플랫폼 제작지원 사업으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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