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4차 산업혁명 이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술혁신에 머물지 않고 비즈니스와 기업조직, 사회 및 정치행정조직, 도시공간조직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 생겨나며, 진화할 것이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빅데이터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주고 받는 거대한 데이터의 양을 수집, 저장, 분석하여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과 산업을 의미한다.
우리의 미래에 빅데이터는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빅데이터의 역할과 필요성을 살펴본다.
■급속히 확대되는 빅데이터 시장 규모
28일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세계 빅데이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26.4%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4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의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더욱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한국 데이터진흥원 데이터산업백서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16년 1천634억 원에서 3천44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는 개념의 민간 기업에서 마케팅 및 미래 전략수립, 연구 개발의 용도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K-ICT 빅데이터 센터의 ‘세계 속의 빅데이터’(Bigdata World Report)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빅데이터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2015년 17%에서 2016년 41%, 2017년 53%로 매우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R&D 및 IT 기술 분야의 활용 비중이 높았다.
글로벌 민간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이 매우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국내 현황은 아직 공공 분야에 치우쳐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민간보다는 공공 분야의 활용 비중이 큰 것이 국내 시장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해결이 필요한 사회문제를 추출하고 기술과 인력 등의 역량과 제도와 인프라 등 여건을 고려해 4차 산업혁명의 추진전략 설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요 추진분야는 ICT, 도시교통 분야, 제조업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에너지 분야는 물론, 최근 큰 환경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대응 분야, 성인병 등 도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 헬스케어 분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주요 분야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려면 분야별 기술 요소와 더불어 인프라와 시스템이 필요하다.
■정부와 지자체, 민간 협업 기반 추진 필요
정부와 각 지자체는 해결이 필요한 사회문제를 추출하고 기술과 인력 등의 역량과 제도와 인프라 등 여건을 고려해 4차 산업혁명의 추진전략 설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요 추진분야는 ICT, 도시교통 분야, 제조업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에너지 분야는 물론, 최근 환경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대응 분야, 성인병 등 도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 헬스케어 분야 등이다. 주요 분야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려면 분야별 기술 요소와 더불어 인프라와 시스템이 필요하다.
경기연구원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빅데이터의 육성 추진 전략을 세우려고 몇 가지 인프라와 시스템이 필요하다. 우선, 빅데이터를 생성하고 수집, 분석, 공유하는 빅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제도 및 규제혁신, 인재육성 및 고용시스템 구축, 정부의 혁신과 스마트 거버넌스 구축 등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 추진에 근본적으로 걸림돌이 되는 주요 규제와 제도에 대한 혁신방안을 제시하며,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및 인재육성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부시스템과 거버넌스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민간과 공공이 참여하는 학, 연, 산 워킹그룹을 구축해 실질적 문제해결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중앙정부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과 공유를 위한 표준을 정립하고, 지방정부는 혁신적인 시도가 이뤄질 수 있는 테스트 베드 구축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민간(기업)은 다양한 혁신을 통해 기술과 시장을 창출하는 선순환의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혁신 생태계 조성 급선무
빅데이터 육성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전문가들은 먼저 클라우드 환경을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한다. 클라우드를 활용한 ‘연결’을 통해 스마트 업무를 추진하고, 조직 내부의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결과적으로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촉진하는 시스템의 구축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데이터 개방을 통해 기업들의 개방 혁신을 유도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벤처 기업의 혁신성과 공공기관의 공적 효율성을 결합하자는 것이다. 생태계 조성은 대중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을 만들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어져야 한다. 빅데이터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은 다음과 같이 다양한 용도도 활용될 수 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고민도 필요하다. 빅데이터의 특성상 플랫폼 구축 운영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깊은 고민이 병행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를 위해 공공 정책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적합한 실험 공간 제공 차원의 ‘샌드박스(SandBox) 방식의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
외부 요인에 의해 악영향이 미치는 않는 조건을 마련해 공공 정책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적합한 실험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빅데이터 플랫폼의 ‘샌드박스’ 방식의 도입 및 시범 운영은 민간 영역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 및 접근할 수 있도록 중계해주는 데이터 허브 역할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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