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호ㆍ이정국 예비후보 측은 28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이번 토론회가 무산된 것은 전적으로 최 예비후보의 책임”이라며 “후보자들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질 수 없는 환경이 최 예비후보의 불참통보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임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출마 후보군인 최대호ㆍ이정국ㆍ김삼용 예비후보를 향해 도덕성과 정책 검증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검증 토론회(가칭)’ 를 갖자고 제안했다. 또 이 예비후보도 지난 16일 본인의 SNS를 통해 도덕성 및 정책 검증 절차를 밟자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 예비후보가 지난 27일 불참의사를 통보하며 결국 토론회가 무산됐다.
임ㆍ이 예비후보는 “안양시민과 민주당 당원들은 당내 출마 후보군의 도덕성과 정책을 철두철미하게 검증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토론회를 제안했는데, 최 예비후보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안양시민과 민주당 당원은 배신을 당한 셈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최 예비후보 측은 “빠른 시일 안에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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