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곽영달 등 시흥시장 여야후보 토론회

▲ 시흥, 임병택 곽영달 토론회

6ㆍ13 지방선거 시흥시장 후보 정책토론회가 지난 5일 티브로드(한빛방송)에서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시흥시장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 경기도의원 2선,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정치적ㆍ행정적 경험을 통해 검증되고 준비된 시장으로서 시흥의 미래를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자유한국당 곽영달 시흥시장 후보는 “38년간 시흥시청에서 근무하면서 최연소, 최장수 국장을 지내면서 중앙정치를 잘 아는 후보보다 지방행정을 잘 아는 후보가 시흥발전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시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서 기조연설을 통해 임 후보는 “민생을 우선시하고 시흥의 100년 미래를 개척해 나갈 젊은 리더로서 청와대 행정관, 국회정책비서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을 지내면서 정치, 행정경험을 쌓은 검증되고 준비된 시장후보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시흥시는 물론,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이 되고 이를 통해 시흥시가 중견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곽 후보는 “시흥시는 최근 배곧, 목감, 은계, 장현신도시가 개발되고 있지만 대중교통, 문화ㆍ교육분야에 시민여러분이 얼마나 만족 하시냐”고 묻고 “지난해 도시브랜드 평가에서 75개중 75위로 꼴지를 한 것은 (시흥시의) 민주당 정권 10년의 성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10년 고인 물을 바꿔달라. 38년 동안 시흥시청에 근무한 준비된 시장으로서 시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시흥시 발전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곽영달을 시민여러분이 선택해 주시면 시민의 행복을 꼭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유입인구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질문에 곽 후보는 “배곧, 장현, 목감 등 신도시에 약 17만명의 인국 유입에 예정됐지만 현재 2∼3만명 증가에 그치고 있는데 비교적 싼 집값으로 인근 도시에서 이사와 보니 출퇴근시 대중교통불편, 교육문제, 학교, 유치원이 없는 문제들이 인구유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신도시 입주민들이 살고싶도록 하기 위해서 도시ㆍ문화시설 확충에 힘 쓸 것이라고 밝혔다.

 

임 후보는 “살고싶은 도시라야 인구가 유입되는데 그 전제조건으로 좋은일자리와 기존인구와 함께 사는데 불편함이 없는 삶의 질이 높아야하는 2가지가 있다”고 말하고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 오고 이와 관련된 연관산업이 발전하고 시화스마트허브내 기업에 좋은 효과를 줌으로서 일자리가 늘고 삶의 질도 좋아 질 것”이라며 기대했다.

 

또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빈곤층의 해결과 그 방안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임 후보는 “현장에서 복지를 실천하는 사람들과 촘촘한 시흥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시흥시만의 자랑인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흥형 복지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재원마련은 불필요한 예산, 즉 보도블럭 2번 교체하느것을 1번만 교체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해 시민사회와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곽 후보는 “시흥시는 임대주택이 많아 여성, 장애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특히 많은데 이들의 실태파악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초 차상위 계층은 이미 국가로부터 지원받고 있어 실태가 파악돼 있는데 이들 빈곤상태의 시민들의 실태를 파악한 후, 위기가정 응급센터를 신설, 예산지원은 물론 1%복지재단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위축에 따른 어려움을 격는 소상공인 지원대책 질문에는 임 후보는 지역화폐 활성화 300억원 유통, 시흥산업진흥원 역할 강화, 조례등 제도마련을 통해 지원하고 자유한국당 곽후보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 카드수수료 인하, 주차장 신설, 영세상인 영세자금지원제도 완화를 제시했다.

 

대중교통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곽 후보는 소사원시선 개통을 기점으로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조기개통, 인천지하철의 연장을 통해 신천역과 은행역 신설, 광명 KTX역과 연결을 추진하고 정왕동에 인천과 연결된 KTX역사 신설 추진, 시청 환승역에 방사형의 노선을 만들어 시내 어디든 10분내 갈 수 있도록 하고, 배곧 목감신도시 등에 광역버스의 증ㆍ신설 등을 약속했다.

 

임 후보는 시민들이 가장불편해 하는 것은 대중교통으로 전철역을 중심으로 순환형 버스노설 개설, 시청내 대중교통과를 신설, 노사민정협의체를 중심으로한 준 공영제 추진계획 등을 내 놨다.

 

끝으로 자유발언에서 곽영달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의 살림꾼을 뽑는 선거로 지방행정을 모르는 초보시장입니까, 지방행정을 잘아는 준비된 일꾼 입니까”라며 “시흥발전 확실히 이루는 일하는 시장, 시민을 섬기는 시민의 시장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병택 후보는 “젊은 저에게 2번이나 도의원 당선을 도와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최근 문재인대통령을 바라보는 세계의 눈이 모두 쏠려 있듯이 시흥시장도 누구냐에 따라 시가 달라진다. 민생을 돌보고 시흥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시장이 되겠다. 시흥시에 산다는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시장이 되겠다”며 호소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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