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전략 설명회 개최…이니스프리 등 국내 17개 브랜드와 MOU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
알리바바 그룹 앤젤 자오 부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알리바바 그룹 전략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자오 부회장은 “알리바바는 B2B(기업 간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C2C(개인 간 거래) 등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해외의 많은 협력사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다”라며 “한국 기업들이 더 나은 비즈니스 기회를 받아 알리바바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또 “우리 플랫폼을 전 세계 1천만 개 협력사와 20억 명 소비자가 이용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바이(buy)·셀(sell)·페이(pay)·펀(fun)·딜리버리(delivery)’ 등 5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앤젤 자오 부회장은 “중국은 13억 명 이상의 소비자가 있으며 향후 5년간 8조 달러 이상을 수입할 계획”이라 소개했다.
알리바바는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신유통’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포괄적 수입 전략’은 각 업체가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국 온·오프라인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하도록 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한편 알리바바는 이날 설명회에서 이니스프리, 보이런던, SNP, 카카오프렌즈 등 국내 17개 브랜드와 티몰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브랜드를 대상으로 상담회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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