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장치, 축구공, 축구화 등 다양한 장비에 적용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IT와 축구 장비가 결합한 특허 출원이 다양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IT와 결합한 축구 장비 출원 건수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74건이다. 2009년까지는 훈련 및 게임 장치, 축구공, 경기장 관련 시설이 주요 특허 출원 대상이었다.
그러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축구화가, 분석기록 장치, 정강이 보호대로 출원 대상이 변화했다.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IT 발전에 따라 기술 분야가 다양화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출원인은 2009년까지 개인이 80%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0년 이후에는 개인 출원 비중이 67%로 줄고 중소기업 15%, 대학과 연구소 6%, 대기업이 3%를 나타냈다.
주요 기술을 보면 다양한 센서가 설치된 훈련 및 게임 장치는 사용자 슈팅 동작을 감지해 슈팅 속력·방향·습관을 분석해 슈팅 연습에 사용된다. 스크린 골프나 야구처럼 실내 축구도 가능해지게 된다.
사물인터넷 기술 발달로 축구공과 축구화도 인터넷과 연결돼 내장 센서가 축구공과 축구화에 가해지는 충격량, 축구공의 이동 거리, 속도 등을 감지한다. 센서가 측정한 내용은 스크린 또는 공에 형성된 디스플레이로 선수와 관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특허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T와 결합한 축구 장비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라며 “축구 산업은 전 세계가 시장인 만큼 IT 경쟁력이 있는 우리 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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