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700억원 규모 연구개발특구펀드 조성

7월부터 기업 투자 개시…일자리 창출 지원, 최대 1천억원까지 확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연합뉴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연합뉴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7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특구 펀드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구개발특구에 있는 공공 기술사업화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번에 조성하는 ‘제2차 일자리 창출 투자펀드(3차-3호 연구개발특구)’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특구 펀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구 펀드는 특구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과 권역에 있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술금융으로 특구 내 공공 기술사업화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재원조달, 데스밸리 극복 등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기 위해 조성된다.

제2차 일자리 창출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운용사로는 지난해 12월 포스코 기술투자와 케이런벤처스가 선정돼 출자자 모집 등을 진행했고, 7월부터 70억 원 규모로 시작해 2021년까지 총 700억 원이 투자된다.

이 펀드는 700억 원으로 결성된 후 추가 증액 또는 출자자의 추가 참여를 통해 최대 1천억 원까지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

주요 투자 대상은 특구에 있거나 특구를 중심으로 공공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이며 결성액의 60% 이상을 특구 권역(지방자치단체 단위) 기업에 투자하고, 해당 금액의 50% 이상을 특구 소재 기업에 우선 지원한다.

또 지자체별 출자금의 2배 이상을 해당 지역 소재 기업에 투자하고 기업당 투자 예정 규모는 10억 원에서 5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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