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 NC 다이노스 좌완 선발투수 왕웨이중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만 야구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게 됐다.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11일 대만 대표팀이 왕웨이중을 대신해 아마추어 우완투수 카이웨인판을 발탁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NC에서 18경기 출전 6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한 왕웨이중은 어깨와 팔꿈치에 불편을 느껴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만 신문에 따르면 대만 대표팀이 왕웨이중 왕웨이중으로부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낙담했다고 전했다.
또 NC 구단 관계자 역시 “최근 왕웨이중의 에이전트가 구단에 연락해 아시안게임에 불참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했다.구단은 왕웨이중과 대만야구협회가 결정할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엔트리 말소 후 물리치료와 보강 운동 등을 통해 재활에 힘 써온 왕웨이중은 최근까지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야구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 역시 최대 난적으로 꼽히는 대만전을 상대로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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