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와 정구가 경기ㆍ인천 소속 ‘향토전사’들의 저력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테니스는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경기도가 배출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한국체대)과 임용규(당진시청)가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궈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정현이 투어 일정 등의 이유로 불참하게 돼 남자부에서는 홍성찬(명지대)이 이덕희(현대자동차 후원), 권순우(당진시청), 임용규, 이재문(상무), 김영석(현대해상)과 함께 정현의 빈자리를 채우며 2회 연속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여자부에서도 한나래, 이소라(이상 인천시청), 김나리(수원시청) 등의 경기ㆍ인천지역 소속 선수들이 최지희(NH농협은행), 정수남, 강서경(이상 강원도청)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아시안게임 메달을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영어로 소프트 테니스(Soft Tennis)라고 표기될 만큼 테니스와 유사한 종목인 정구에서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정구대표팀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6차례 대회에서 금메달 23개를 따내며 효자 종목으로 명성을 공고히 다졌고, 이번 대회에서도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전 종목 석권의 신화를 다시 한번 이룩하고자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2015년 인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식 패권을 안은 김진웅(수원시청)을 필두로 여자 정구대표팀 김지연(DGB대구은행)과 김영혜(NH농협은행) 등이 5개(남녀 단식, 혼합복식, 단체전) 부문에서 ‘금빛 스매싱’ 다짐하고 있다.
한편, 한국 정구대표팀은 남녀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28일부터 팔렘방 JSC 테니스 코트에서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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