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 스마트폰 시대 오나…폴더블디스플레이 특허출원 급증

최근 3년 출원 건수 이전 3년 대비 2배이상 증가

▲ 폴더블 디스플레이 예시. 사진/특허청
▲ 폴더블 디스플레이 예시. 사진/특허청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장치에 관한 특허 출원 중 디스플레이 패널을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출원이 최근 급증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 출원건수는 66건이었으나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219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스마트폰 하드웨어 발전 속도가 예전과 달리 둔화하면서 차별화를 위해 폴더블 스마트폰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업들이 이를 선점하기 위해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원인별로는 엘지디스플레이가 94건(34.1%), 삼성디스플레이 80건(29.0%), 삼성전자 23건(8.3%), 엘지전자 17건(6.2%) 순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와 스마트폰 업체들이 대부분 특허를 출원했다.

 

주요 기술별 출원 동향을 보면 디스플레이를 접고 펴는 기술과 함께 내구성 관련 기술, 폴딩 상태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하는 기술 등 폴더블 스마트폰에 특화된 새로운 기술들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현재까지 레노버 등 몇몇 기업에서 시제품을 선보였지만, 디스플레이 부분의 내구성 문제 등으로 양산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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