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펜싱 박상영, 부상투혼 불구 아쉬운 銀…정진선은 銅

女 사브르 김지연도 3위 입상

▲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 한국 박상영이 카자흐스탄 알렉사닌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연합뉴스
▲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 한국 박상영이 카자흐스탄 알렉사닌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연합뉴스

‘에페 간판’ 박상영(24·울산광역시청)이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에페 개인전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할수 있다’의 주인공 박상영은 19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자흐스탄)에 12대15로 패해 준우승했다.

 

1라운드 초반 무릎 부상을 입으며 알렉사닌에 연속 공격을 허용해 5대9로 뒤진 박상영은 3라운드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12대13으로 따라붙어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앞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박상영은 가노 고키(일본)를 꺾고 결승에 올랐고, 알렉사닌은 한국 대표팀의 ‘맏형’인 지난 대회 우승자 정진선(34·화성시청)에 15대1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준결승전에서 패한 정진선은 동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 사브르의 ‘간판’ 김지연(30·익산시청)도 준결승전에서 첸자루이(중국)에게 13대15로 역전패, 역시 결승 진출이 좌절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서 금메달 8개를 목표로 한 한국 펜싱은 첫 날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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