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정은혜ㆍ강지은, 사격 女공기소총ㆍ트랩서 은메달 추가

男 트랩 안대명 銅…한국, 이틀 연속 금과녁 명중 실패

▲ 20일(현지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미터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은혜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 20일(현지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미터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은혜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정은혜(29ㆍ인천 미추홀구청)와 강지은(28ㆍkt)이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에서 나란히은메달을 추가했다.

 

예선 3위로 결선에 오른 정은혜는 20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48.6점을 기록, 자오뤄주(중국ㆍ250.9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227.4점을 쏜 몽골의 난딘자야 간쿠야그가 차지했다.

▲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트랩 개인전서 은메달을 획득한 강지연.연합뉴스
▲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트랩 개인전서 은메달을 획득한 강지연.연합뉴스

또 강지은은 여자 트랩 결선서 44점을 쏴 45점의 장신추(중국)에 1점 뒤진 2위에 올랐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된 여자 트랩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따낸 것은 강지은이 처음이다.

 

정은혜는 결선서 총 24발 가운데 16발까지 165.3점으로 5위에 그쳤지만, 이후 두 발을 잘 쏴 단숨에 2위로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정은혜는 19번째 격발에서 9.3점의 실수로 탈락권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심기일전, 22발 사격을 마쳤을 때 227.4점으로 2위 다툼을 하던 간쿠야그와 동률을 이뤄 슛오프로 승부를 몰고갔다.

 

슛오프서 정은혜가 10점을 쏴 9.3점에 그친 간쿠야그를 제치고 극적으로 살아남았고, 1위 자오뤄주와는 2.4점을 뒤진 상황에서 2발을 남긴 정은혜는 남은 격발에서 추격했지만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트랩에서는 안대명(28ㆍ울산북구청)이 결선서 30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전날 공기권총 10m 혼성에서 이대명(30ㆍ경기도청)ㆍ김민정(21ㆍ국민은행)의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만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편, 남자 10m 공기소총의 송수주(27·창원시청)는 예선 2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에서 184.4점으로 5위에 머물러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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