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세계 최강 한국 양궁, 예선전 남녀 상위권 점령

오진혁ㆍ강채영 남녀 1위…이우석ㆍ장혜진, 내부 선발 1위로 3개 전종목 출전

▲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예선. 한국 이우석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예선. 한국 이우석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한국 양궁이 제18회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리커브 예선 라운드에서 남녀 개인전 상위권을 점령했다.

 

한국 남자팀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종목 첫 날 리커브 예선 라운드에서 ‘맏형’ 오진혁(37ㆍ현대제철)이 683점을 쏴 679점을 쏜 임동현(32ㆍ청주시청)과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코오롱 출신의 ‘막내’ 이우석(21ㆍ국군체육부대)이 675점으로4위, 김우진(26ㆍ청주시청)이 672점으로 6위에 랭크됐다.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한 단체전서도 한국은 2천37점을 기록, 카자흐스탄(2천2점)을 제치고 예선 1위를 차지했고, 남녀 선두의 점수를 합산한 혼성 예선도 1천364점으로 대만(1천344점)에 앞선 1위에 랭크됐다.

 

이우석은 내부 선발전 점수에서 세계 1위인 김우진에 막판 역전에 성공,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 모두 나설 선수로 뽑혀 3관왕 도전 기회를 얻었다.

 

반면, 김우진은 개인전과 단체전만을 뛰고, 맏형 오진혁은 단체전만 뛰게 됐으나 임동현은 막판 뒤집기에 실패하면서 메달 도전을 멈추고 돌아서게 됐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부 예선 라운드에서도 한국은 강채영(22ㆍ경희대)이 681점을 쏴 680점의 이은경(21ㆍ순천시청), 677점의 장혜진(31ㆍLH)과 함께 1~3위를 휩쓸었다.

 

2016 리우 올림픽 2관왕인 ‘맏언니’ 장혜진은 내부 선발전 선두를 굳히면서 개인, 단체, 혼성전까지 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고, 강채영은 개인전과 단체전, 이은경은 단체전에 출전한다. 그러나 674점으로 5위를 차지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 정다소미(28ㆍ현대백화점)는 본선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순위에서도 총 2천38점으로, 대만(2천10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남녀 리커브 본선은 23일부터 시작되며, 메달 색깔은 27일(단체전, 혼성경기)과 28일(개인전) 가려진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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