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레슬링 류한수, 그레코 67㎏급 2연패 달성

카자흐스탄 케비스파예프 1점차 제압

▲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kg급 결승에서 카자흐스탄 케비스파예프에 승리, 금메달을 획득한 류한수가 태극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kg급 결승에서 카자흐스탄 케비스파예프에 승리, 금메달을 획득한 류한수가 태극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노장’ 류한수(30·삼성생명)가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류한수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전서 카자흐스탄의 알마트 케비스파예프를 접전 끝에 5대4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대회 2연패를 이룩한 류한수는 2년 뒤 열릴 2020년 도쿄 올림픽 전망을 밝게했다.

 

류한수는 1피리어드서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는 이유로 1점을 내준 뒤 파테르를 받고 상대 선수의 그라운드 기술로 2점을 빼앗겨 초반 0대3으로 이끌렸다.

 

하지만 류한수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뒤집기를 시도해 4점을 뽑아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킨 후, 1점을 내줘 4대4 동점 속에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들어 류한수는 특유의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투혼을 발휘,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상대 선수를 매트에 꽂아 2점을 뽑았다. 그러나 상대의 챌린지 요청을 받아들여 1점만 인정 5대4 살얼음판 리드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